수필가 석오균, 첫 수필집 '회초리' 출간 > 다독다독, 책과 함께

[대구=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석오균(82) 수필가가 첫 수필집 '회초리'를 펴냈다.

이 책은 도서출판 북랜드가 기획한 한국현대수필 100년 사파이어 문고 첫 번째 권으로, 작가가 그동안 써온 작품 중 엄선한 40편을 260쪽으로 엮었다.

작가는 서문에서 "장수시대라고 하니 앞으로 십여 년간 신작과 지금까지의 작품을 틈틈이 수정 보완해서 방대한 수필집을 출간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장호병 한국수필가협회 명예이사장은 발문에서 "사랑과 포용, 주관과 객관, 현상과본질을 씨줄과 날줄로 적절히 교직해 독자와 심미적 거리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커뮤니케이션의 측면에서도 재미라는 포장으로 의미를 전달하려 노력했다"며 "문학활동에서 얻은 깨달음이 삶 속에서 실천되는 지행합일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적었다.

등단 10년만에 첫 작품집을 낸 작가는 2012년 계간지 <문장>을 통해 등단했다.

영주 출신으로 경북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하고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교직 39년간 재직 중 대학에 출강하기도 했다. 

명예퇴직 후 수필에 입문해  대구문인협회 이사, 달구벌수필문학회 감사와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문장작가회 이사, (사)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 수필과지성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